기재부 "최경환 '고환율 지적', 현 상황 평가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고환율 지적 발언이 현 외환시장 상황을 염두에 둔 평가는 아니라고 밝혔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16일 "최 후보자에 확인한 결과 2008~2009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높은 환율 수준에도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하려 한 발언"이라며 "현재 외환시장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 등은 청문회 과정에서 재차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후보자의 설명은 과거 나타났던 부정적인 현상을 언급한 것"이라며 "외환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은 기존 당국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현 외환시장 상황을 고환율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금융위기 직후 상황에 대한 원론적 평가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개각이 발표된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껏 우리나라는 수출해서 일자리를 만드니까 국민이 좀 손해를 보더라도 고환율을 강조했는데 이제 경제성장을 하는데도 국민에게 돌아오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상)흑자면 좋은 것이지만 국민 삶 질로 나타났을 때 의미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다만 원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상흑자만 보면 강세 요인도 있지만, 환율은 꼭 그 요인만으로 갈 수 없는 부분도 있다"며 "가격변수는 민감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직접적인 발언은 피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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