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FOMC 앞두고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1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83엔보다 0.31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547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74달러보다 0.0027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8.38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22엔보다 0.16엔 올랐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상승해 2013년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5월 신규 주택착공실적은 6.5% 하락한 100만채를 나타내 봄철임에도 주택시장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6월 FOMC 정례회의를 연다. 다음날 오후 2시에 성명이 발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됐으나 고용시장과 성장률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Fed가 이번 회의에서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경기 침체기에서 회복세를 주도했던 주택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고용시장 역시 완전 고용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름철을 앞두고 숙박비와 항공료 등 서비스업 부문이 물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으나 지속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Fed는 물가 동향을 더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5월 물가 상승을 근거로 다음날 `옐런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다면서 옐런 의장은 철저히 계산된 발언을 내놓을 것이며, 그의 모든 코멘트는 그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 전망과 일치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5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돼 달러화에 하락했다.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5% 상승해 연율로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의 인플레 목표치는 연율 1.8%이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696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6984달러보다 0.0020달러 내렸다.
영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도는 하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BOE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 약화에도 BOE가 올해 안에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4-5% 범위대의 추가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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