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美FOMC 베팅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20원대 중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가자들은 6월 FOMC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부분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을 경기 회복으로 받아들인다면 양적완화 축소 기조가 더욱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에서 조기에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기까지는 시일이 걸린다. 고용과 주택시장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역시 달러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 관망세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
달러화는 이라크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FOMC 결과를 앞둔 경계심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오른 상태다. 그동안 대외 불확실성에 크게 반응하지 않던 달러화가 1,020원대에서 조금씩 매수 빌미를 찾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롱플레이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만한 이슈는 아직 없다. FOMC에 대한 시각도 엇갈리면서 달러화가 1,020원대 초중반 레인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역내 수급도 매수 쪽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달러화 1,020원대면 최근 레벨로는 높아진 수준이다. 수출업체들은 당장 달러를 매도하기보다 대외리스크를 지켜보려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1,020원대 중반에서 어느 정도 고점을 확인하면서 대응할 여지가 있다.
대외 리스크로 달러 매수에 나선 역외 NDF 투자자들이 추가로 장중 매수에 나서지 않는다면 일부 롱스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달러화 1,025원선을 상향 돌파하려면 미국 조기 금리 인상 기대 등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 수출업체들이 1,025원 선에 근접한 레벨에서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상승폭이 제한되며 무거운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7.48포인트(0.16%) 오른 16,808.49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25.30/1,025.8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21.90원)보다 2.35원 상승한 수준이다. 달러-원 1개월물 장중 저점은 1,023.50원에, 1,026.00원에 고점을 보였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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