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6월 FOMC 실망에 롱스탑…당국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서울외환시장 딜러들은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롱스탑이 전개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1,010원대 공방권으로 다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전일 오후장에서부터 롱포지션 청산이 진행됐던 만큼 고강도 롱스탑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경계심이 유지되고 있고, 1,010원대에서는 외환 당국도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달러화 낙폭이 1,010원대 중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전일 FOMC에서 양적완화(QE)를 예상대로 100억달러 추가 축소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는 나오지 않았다.
재닛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우려할 상황이 아니며 테이퍼링 종료 이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시중은행 딜러는 "일부 추가적인 롱스탑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전일 오후부터 청산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시장의 롱포지션이 깊지는 않을 것"이라며 "은행권 롱스탑보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020원대 네고가 있었지만, 추가 상승을 기다리는 움직임도 있었다"며 "실망감에 물량을 던질지, 1,010원대서 결제가 먼저 나올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그는 "달러화 롱스탑이 나와도 달러화의 저점은 1,016원선 정도에서 지지될 것"이라며 "당국이 재차 움직일 수 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 이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달러화의 하락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역내 롱스탑 압력은 강하지 않겠지만, 매파적인 FOMC를 기대하고 기존 숏포지션을 줄였던 역외 쪽에서는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고질적인 것인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이라크 문제도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당국이 어느 정도 강도로 막아설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최 내정자가 고환율에 부정적인 발언을 했지만, 원론적인 차원이고 당장 정책의 변화를 시사한 것을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스탑해야 할 롱포지션이 깊지는 않아 1,017원 정도가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초반 숏플레이가 강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만기물량 롤오버인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채권 순매수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재차 하락 재료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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