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삼성생명 블록딜 對 코스피 급락…1.90원↑
  • 일시 : 2014-06-20 16:10:39
  • <서환-마감> 삼성생명 블록딜 對 코스피 급락…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20원선으로 다시 상승했다.

    삼성생명 지분 블록딜 소식에 달러 매도가 유입됐으나 코스피지수가 1% 이상 급락하면서 장후반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오른 1,02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1,020원선에서 출발했으나 삼성생명 블록딜 소식에 달러 매도가 유입되며 1,018원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장막판 달러화는 다시 반등했다. 2분기 기업실적 우려와 중국 기업공개(IPO) 재개 소식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급락하고,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급증하면서 숏커버가 일었다.

    ◇2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17.00~1,023.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급락세와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달러 매수 심리가 자극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 지분 블록딜과 관련해 남아있는 외국인 달러 매도와 네고물량이 유입될지도 주목된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020.70원선 부근에서 5일선, 10일선이 걸려있는 상태"라며 "이 레벨을 전후해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순매도 관련 역송금과 달러 매수도 삼성생명 블록딜과 네고 변수에 맞물리며 부진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오전중 삼성생명 블록딜 관련 달러 매도와 네고물량에 달러화가 밀렸는데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장막판에는 롱플레이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주는 월말 장세를 앞두고 있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눈여겨 볼 만하다"며 "1,020원대로 반등하겠으나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개장초 결제수요가 유입된데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전일대비 1.20원 오른 1,019.90원에 출발했다.

    오전중 달러화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삼성생명 지분 블록딜 소식에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당초 삼성생명 블록딜 중 외국인 비중은 약 80%로 집계되면서 총 5억달러 중 4억달러 정도가 달러 매도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2억달러 남짓이 달러 매도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코스피지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달러화는 지지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대 급락하면서 1,970선마저 내줬다.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도 커져 숏커버를 유발했다.

    달러화는 이날 1,018.50원에 저점을, 1,020.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0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0% 하락한 1,968.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천5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9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67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25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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