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Fed 저금리 기조로 하락 압력
  • 일시 : 2014-06-23 07:10:01
  • <뉴욕환시-주간> 달러, Fed 저금리 기조로 하락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3~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진 상태라 하락세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일(미국시간) 달러화는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 한 주간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한 주간 0.3% 하락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에 '기계적인 공식'은 없다고 강조하며, 최근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에 대해서는 '잡음'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발언은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켰다.

    지난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Fed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1분기 성장률이 겨울 한파로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Fed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번 주 25일에는 1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1분기 마이너스(-)1.0%를 기록한 성장률이 최대 -2.0%까지 추가 수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레디 아그리꼴의 마이클 카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이 -2.0%로 수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률이 당초 수정치보다 더 떨어진다면 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잦아들 전망이다.

    26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가격 지수도 주목된다.

    그동안 Fed는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를 더 선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의장은 지난 5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2.1% 상승해 Fed 목표치인 연 2%에 도달한 데 대해 "지표가 다소 높아졌으나 지표에 잡음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캘리포니아주 감세 혜택 만료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기조적으로 2%를 넘어섰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월 CPI는 전년대비 2.1% 올랐고, 4월 PCE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1.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5월 PCE가격 지수 역시 내구재 지출 증가 등으로 상승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와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 등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양방향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의 알빈 탄 전략가는 "(시장은) 전 세계적인 통화 완화 환경과 체계적 위험의 감소,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까지 더해져 극히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모습은 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돌아와 변동성이 커질 때까지 변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17일로 끝난 한 주간 달러화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은 18% 이상 줄어든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영란은행(BOE)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로 파운드화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FOMC를 앞두고 경제 지표 호조에도 투자자들이 Fed가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는 의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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