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증시 반등+中PMI 호조에 하락…2.10원↓
  • 일시 : 2014-06-23 16:09:20
  • <서환-마감> 증시 반등+中PMI 호조에 하락…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10원대 후반에서 소폭 하락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가 반등한데다 중국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하락한 1,0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기대로 1,010원대 후반에서 출발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강도높게 유입되지는 않으면서 달러화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오전에 발표된 중국 6월 제조업 PMI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가 반등하고, 아시아통화도 강세를 보여 달러화는 차츰 레벨을 낮췄다.

    ◇2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17.00~1,021.00원에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말, 분기말 장세가 이어지며 달러화 하락세도 유지되겠으나 마음놓고 달러 매도에 나서기는 부담스럽다고 언급했다. 수출 네고물량이 얼마나 유입될지가 관건이라고 딜러들은 예상했다.

    A은행 외환딜러는 "반기말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나올 타이밍을 보면서 밀리는 분위기였으나 하단은 여전히 비드가 탄탄했다"며 "당국 경계 등으로 1,017원대 밑으로 좀처럼 하락하지 못하면서 달러화가 장후반에는 조금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롱심리가 유발되지는 않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달러를 파는 분위기도 아니다"며 "이월 숏포지션도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반기말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집중되지 않으면서 결제수요도 적지 않았다"며 "역외 NDF 투자자들도 공격적으로 거래하기보다 오더 베이스(특정 레벨에 주문을 내는 방식)로 거래하는 등 시장이 전반적으로 급하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 지분 블록딜 관련 달러 매도도 지난주에 어느 정도 처리됐고, 달러화가 급격히 하락할 정도로 네고물량이 나오는 것은 아니어서 수급도 크게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하락과 월말, 분기말 공급 우위 수급 등으로 전거래일 대비 0.80원 하락한 1,019.80원에 출발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개장초 달러 매도에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본격적으로 유입되지는 않았고, 삼성생명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관련 달러 매도도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중국 제조업 PMI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저점 결제수요로 달러화 하단이 지지됐으나 전반적인 주거래 가격대는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는 1,017.50원에 저점을, 1,020.00원에 고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3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1,974.9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4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9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1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07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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