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저금리정책 지속 전망에 약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긍정적 경제지표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정책 지속 전망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93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2.07엔보다 0.14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605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599달러보다 0.0006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8.69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8.81엔보다 0.12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유로존 지표 약화로 런던장에서부터 엔화와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마르키트는 6월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통합한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확정치인 53.5보다 하락한 5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조사치는 53.3이었다.
한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의 경제 활동이 최근 수개월 강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렇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올해 2분기 유로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고 강조했다.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 호조에도 엔화에 낙폭을 소폭 축소하는 데 그쳤고 유로화에는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마르키트는 6월 미국의 제조업 PMI 예비치가 전월의 56.4에서 57.5(2010년 5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NBC의 조사치는 56.5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가 4.9% 늘어난 연율 489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75만채로 예측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가 긍정적임에도 달러화가 엔화에 반등하지 못한 것은 Fed가 초저금리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지난주에 밝힌 때문이라면서 Fed의 금리인상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 달러화의 대 엔화 상승 추세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도 달러화의 반등을 제한했다면서 지난 19일(목)에는 강한 매도세로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상승했으나 인플레이션 공포심리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음에 따라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근의 인플레 압력은 5월 항공료가 5.8%나 급등하는 등 지속 가능하지 않은 요인들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따라서 인플레 우려에 따른 장기 국채수익률 추가 상승 기대는 잠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는 호주 달러화의 강세를 지지했다.
HSBC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50.8을 나타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주 달러화는 달러화에 대해 0.9422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9389달러보다 0.0033달러 높아졌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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