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원화, 유가상승에 특히 취약"
  • 일시 : 2014-06-24 10:57:15
  • ANZ "원화, 유가상승에 특히 취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이라크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아시아 통화 중 원화가 유가 상승에 특히 취약하다고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이 진단했다.

    ANZ는 23일 보고서에서 태국과 한국,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원유 관련 적자 비율을 인용해 이들 국가의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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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국가들의 GDP 대비 원유 관련 적자 비율, 출처:ANZ>

    ANZ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중 GDP 대비 원유관련 적자 비율이 6%를 넘는 국가는 태국과 한국뿐이다.

    ANZ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함에 따라 원화와 바트화의 가치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브렌트유 가격이 3~5% 추가 상승하면 원화와 바트화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라크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된 6월 초 이후 현재까지 약 6% 상승했다.

    23일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대비 0.69달러 떨어진 114.12달러에 거래됐다.

    ANZ는 유가상승 외에도 다른 요인들도 당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과거 이라크전쟁(2002~2003년)으로 유가가 치솟을 때 원화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7% 넘게 떨어졌고 리비아 사태(2011년) 때에는 3% 가까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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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전과 리비아사태 시 아시아 통화 가치 추이, 출처:ANZ>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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