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캐리트레이드, 역풍에 대비해야>
  • 일시 : 2014-06-25 15:31:10
  • <글로벌 캐리트레이드, 역풍에 대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기조로 수혜를 입었던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기조가 반전될 조짐을 보이면서 저금리 통화로 고금리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더는 안전한 투자처가 아니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3분기에는 시장이 더 불안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캐리 트레이드에 있어 전보다 더 신중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는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로 줄였으나 통화정책 기조는 예상보다 더 완화적이었다.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는 캐리 트레이드에 도움이 된다. 완화적 통화 기조는 자국 통화의 약세로 연결되며 통화 약세는 빌린 자금을 갚아야 할 때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동성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낮아져 캐리 트레이드 환경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조만간 반전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NZ의 리처드 예츠센가 글로벌 시장 전략 헤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캐리 트레이드 움직임과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기조가 시장을 지배해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이슈들이 과도하게 가격에 반영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시장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위험이 있다며 "시장은 단기금리가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될 것을 너무 낙관하고, 너무 느긋하게 낮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에 줄리앙 제솝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의 가장 큰 위험은 Fed가 예상보다 더 빨리 더 많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ed가 내년 1분기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2017년까지 미 금리는 4%까지 올라 달러와 국채 금리는 결국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Fed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은행의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신용 부문의 매수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좀 더 유동적인 위험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이 채권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JP모건의 잰 로에이스 매니징 디렉터는 "미 단기금리의 갑작스러운 상승으로 고금리 채권 펀드에서 빠르게 자금이 유출될 위험이 있다"며 이는 잠재적으로 보다 광범위한 시장에 유동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