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6월 무역수지 흑자 41억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6월 무역수지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4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9곳의 이번 달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6월 수출은 491억8천300만달러, 수입은 450억410만달러로 각각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1억4천100만달러였다.
한국투자증권은 52억달러, 토러스투자증권은 47억400만달러, 키움증권은 47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폭을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46억달러, 신한금융지주는 45억달러, 하이투자증권은 40억6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35억달러, 하나대투증권은 32억800만달러, 아이엠투자증권은 2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폭 전망치를 각각 제시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5월까지 28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5월 무역수지는 53억4천9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무역수지 흑자폭은 4월 44억6천200만달러, 3월 41억9천만달러, 2월 9억2천600만달러, 1월 7억3천500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37억달러, 11월 48억달러, 10월 49억달러, 9월에는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는 49억달러, 7월 27억달러, 6월 55억달러 흑자를 각각 나타냈다.
◇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주력 품목 중심 수출 회복세 지속
전문가들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개선이 지속되며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강세 부담에도 조업일수 증가와 선진국 경기 정상화에 따른 낙수 효과, 중국, 동남아 등 신흥국의 경기 개선 등으로 6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아세안(ASEAN) 등 일부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며 "선진국의 수요 증가와 신흥국 수출 증가 등으로 향후 수출 회복세가 확연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선진국 경기개선에 따라 해당 지역으로의 수출이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의 개선 기조가 지속되며 수출 증가율도 향후 조금씩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출 증가폭은 크지 않겠지만, 일평균 수출금액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양호한 가운데 주요 품목인 반도체와 전기전자, 자동차 등의 수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입 확대, 구조적 회복인지 여부는 불분명
전문가들은 6월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만, 구조적 회복인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견해를 내놨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부진에 따른 수입 위축은 6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입 실적이 지나치게 적었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수입 증가율은 높겠지만, 금액 면에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철희 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최근의 수입 확대는 세월호 참사의 반작용에 따른 일시적인 회복일 것"이라며 "구조적인 수입 회복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무역수지 흑자기조 지속으로 원화 강세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수지 흑자폭은 6월에도 5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원화 강세 압력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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