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반기말 네고의 행방
  • 일시 : 2014-06-26 08:16:51
  • <정선영의 외환분석> 반기말 네고의 행방



    (서울=연합인포맥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10원대 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가 1,020원대로 소폭 반등했으나 분기말 수급상 공급 우위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있다. 6월 말까지 3거래일을 남겨놓은 상태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얼마나 유입될지가 관건이다. 달러화가 1,020원대로 레벨을 높인 만큼 달러 매도에 우호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 20일 기준 6월 무역수지는 14억1천600만달러 적자 상태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1% 증가했다. 월말까지 어느 정도 수출이 견조하게 나타날 경우 이런 흐름이 뒤바뀔 여지도 있다.

    달러화가 최근 1,010원대 후반에서 주거래대를 형성하면서 수출업체들은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그만큼 장중 달러 매도 물량이 부진하게 나타났다.

    급한 물량을 제외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대부분 대기물량으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달러화가 1,020원대로 상승한 이후 레벨을 보면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달러화가 1,020원대로 소폭 반등을 시도하긴 했으나 네고물량에 막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달러화가 고점을 1,020원대 중반으로 크게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라크 사태의 여파는 시간을 두고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월말, 분기말, 반기말이 겹치는 시점에서 당장 달러화를 상승세로 이끌기는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이라크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영향 등을 고려하면서 매수 빌미가 될 여지도 있다.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020원선을 중심으로 역내 수급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저점 결제와 월말 네고물량이 맞물릴 수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38포인트(0.29%) 상승한 16,867.51에 장을 마쳤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2.9%(계절 조정)를 기록하면서 잠정치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그럼에도 성장률 우려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19.50/1,020.00원에 최종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종가(1,021.00)보다 2.55원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 장중 저점은 1,019.50원에, 고점은 1,021.00원에 거래됐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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