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반기말 수출네고에 낙폭 확대…4.80원↓
  • 일시 : 2014-06-26 15:54:33
  • <서환-마감> 반기말 수출네고에 낙폭 확대…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10원대 중반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달러화가 전일 1,020원대로 반등하면서 그동안 달러 매도를 늦추며 대기하고 있던 분기말,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됐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80원 내린 1,01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개장전 마(MAR;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 매도세가 활발히 유입됐다. 장초반에는 하락 후 당국 경계심이 불거지면서 다소 지지됐다.

    그러나 달러화는 장후반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돼 점점 낙폭을 키웠다.

    ◇2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15.00~1,01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발표할 2014년 5월 경상수지(잠정)에서 흑자폭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도 탄탄할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개장전 스팟마로도 네고물량이 꽤 나왔고, 장중에도 매도 중심의 거래가 이어졌다"며 "당국 경계심에 개입 추정 비드가 의식됐으나 하락 속도만 줄이는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연저점을 깨고 내려간다면 하락폭이 커질 수 있어 1,015원선 하향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B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그리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추세가 아래쪽을 향하면서 하락폭이 최근들어 좀 컸다"며 "모멘텀이 거의 없어 달러화 1,015원선을 중심으로 타이트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전일 반등에 따른 네고물량 기대 등으로 2.80원 하락한 1,018.2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가 1,010원대로 레벨을 낮추면서 외환당국 개입 부담이 다시금 불거졌다.

    잠잠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020원선에서 움직이면서 달러화가 1,016원선까지 저점을 낮췄기 때문이다.

    월말까지 불과 3거래일을 앞둔 점도 수급상 공급물량을 자극했다. 이라크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별다른 진전이 없어 달러화는 반등 하루 만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날 달러화는 1,016.20원에 저점을, 1,018.40원에 고점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7.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8억3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7% 오른 1,995.05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77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4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7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3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37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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