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GDP부진에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달러-엔은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하락했다.
26일 오후 4시4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9엔 하락한 101.77엔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1달러 오른 1.3630달러를, 유로-엔은 0.12엔 떨어진 138.71엔을 기록했다.
미국 GDP 부진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달러-엔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마이너스(-) 2.9%(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2.0%보다 더 낮은 것으로 지난 2009년 1분기 -5.9%를 기록한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달러-엔은 미국 GDP 부진이 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이날 오전 한때 101.68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본 기업들이 분기별 회계장부 마감을 앞두고 달러화 매도에 나선 점도 달러-엔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미국 GDP 부진이 달러-엔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이날 달러-엔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미즈호은행의 카라카마 다이스케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엔이 마치 고정환율인 것처럼 올해 초 이후 100.76엔과 105.45엔 사이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라카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달러-엔이 지난 2010년 10.18엔 사이에서 움직였던 기록을 경신해 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GDP 부진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험에도 달러-엔의 변동성이 적은 것은 투자자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주식과 채권 보유 규모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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