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경상흑자 확대에 연저점 …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90억달러대로 확대된 영향으로 하락해 연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 하락한 1,014.20원에 거래됐다.
우리나라의 5월 경상수지가 93억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2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달러화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현재까지의 경상수지 연속 흑자 기간은 1986년 6월부터의 38개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
달러화는 장 초반 월말 네고물량으로 하락 반전했고,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연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하지만, 1,014원 선에서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비드와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달러화 하단이 지지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13원에서 1,01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가 연저점을 밑돌았지만, 하단에서의 당국 개입 경계가 여전해 낙폭을 추가 확대할지는 의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상수지 흑자와 월말 네고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의 반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장중 달러화 하락은 네고물량 보다는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014원 선 주변에서의 지지력이 만만치 않고, 다른 아시아 통화의 강세도 어느 정도 제한된 만큼 달러화가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경상수지 흑자가 달러화의 하락 압력을 더 가중시키는 중"이라며 "1,014원 선에서 달러화 하단이 지지되는 만큼 달러화가 현재 가격대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 시점에서 유의미한 반등 모멘텀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27개월째 이어진 가운데 달러화는 전일 대비 0.80원 상승한 1,017.00원에 출발했다.
경상수지 흑자 영향으로 달러화는 개장 직후 하락 반전했다.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가 유지되며 달러화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했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며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유입됐고,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도 이어져 달러화는 연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달러화는 당국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비드와 수입업체 등의 결제수요로 레벨을 소폭 높였고, 이후 1,014원 선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0엔 하락한 101.53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618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