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고용지표 앞두고 하락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6월 30일~7월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6월 고용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를 부추길 정도로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7일(미국시간) 미 달러화는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으로 엔화에 대해 0.3% 밀린 101.39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이후 최저치였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0.2% 오른 1.364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한 주간 달러는 엔화에 대해 0.6% 하락했고, 유로는 달러에 대해 0.3%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돈 마이너스(-) 2.9%를 기록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성장률은 미국이 올해 3%의 성장세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 때문에 지난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51%까지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미 경제지표와 그에 따른 국채 금리의 향방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여느 때보다 하루 앞선 3일 발표되는 6월 신규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다.
애널리스트들은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21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월의 21만7천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6월 실업률도 지난달과 같은 6.3%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BK에셋 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은 지난 27일 "비농업 고용 지표가 달러 약세 추세를 억제할 정도로 충분히 강할 것인지에 많은 트레이더들이 궁금해하고 있다"며 그러나 "설사 고용자 수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더라도 불행히도 달러의 강한 회복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문제는 회복세가 너무 느리다는 것과 신규 고용이 2개월 연속 30만명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면 Fed가 상당기간 낮은 금리를 유지한다는 애초 기조를 고수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리엔은 현재 속도대로라면 Fed가 오는 10월이나 늦어도 12월에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이라며 따라서 9월에나 양적완화 종료 이후의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금부터 9월까지 달러를 위쪽으로 크게 움직일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고 리엔은 덧붙였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미 달러화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은 8.9% 줄어든 108억달러를 기록했다.
17~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조기 금리 인상 기대를 누그러뜨리고 비둘기파적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Fed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뜻을 시사했다.
이번 주에는 달러화에 대한 매수 베팅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개인 소비 등의 지표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파운드화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도 같은 기간 5.3% 줄어든 53억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을 누그러뜨렸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3일 예정돼 있으나 시장에서는 정책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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