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거래 부진에 제자리걸음…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에도 하단에서의 외환 당국 경계가 맞물리며 제한된 움직임을 지속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1,011.60원에 거래됐다.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52억8천600만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 흑자 기조 자체도 29개월째 이어지며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가중된 상태다.
그러나 하단에서의 당국 개입 경계가 작용하며 달러화는 오전 장중 박스권에서의 등락을 지속했다. 실물량 거래와 포지션 플레이 모두 둔화되며 달러화는 1.00원 범위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되풀이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10원에서 1,01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 한 달러화가 오후에도 제한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다.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등도 예정된 만큼 수급주체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거래 체결 자체가 뜸하고, 실물량이나 심리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 같지 않다"며 "RBA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경우 달러화의 제한된 움직임이 오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경제지표에도 달러화가 둔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주후반 미국 고용지표와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있어 수급주체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3.00원 안쪽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29개월째 지속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0.30원 하락한 1,011.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레벨을 높였지만, 다시 전일 종가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달러화는 상단에서의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 등으로 전일 종가 주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반복했다. 전반적인 거래 둔화 영향으로 현재까지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은 1.00원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2엔 상승한 101.45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689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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