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스무딩 경계+수급부진에 하방경직…0.10원↓
  • 일시 : 2014-07-01 15:57:25
  • <서환-마감> 스무딩 경계+수급부진에 하방경직…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1,011원대에서 저점 낮추기가 이어졌으나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의식되면서 하락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하락한 1,01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저점인 동시에 종가기준으로 2008년 7월31일 1,012.1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달러화는 1,011원대와 1,012원대를 오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기 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마무리되면서 수급상 공급 압력이 완화된데다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이 달러화를 떠받쳤다.

    ◇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09.00~1,01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소화된 이후 업체 수급이 부진한데다 당국 개입 경계로 포지션플레이도 쉽지 않은 장세다. 달러화 1,010원대 초반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전일에 비해 크게 줄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다"며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달러 저점 매수도 꾸준해서 하락 압력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업 수주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한 결제수요 등으로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업체들 수급이 부진했고,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동결 발표 이후 호주달러 강세가 나타났음에도 원화 강세폭은 미미했다"며 "달러화 1,011원선에서 계속 스무딩 경계심에 막히니까 숏플레이는 다소 부담스러운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1,010원선 하향 돌파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그동안 하락세를 고려해 오르면 팔자는 식의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무역수지 흑자 기조 등을 반영하며 전일대비 0.30원 하락한 1,011.50원에 출발했다.

    반기말 수급이 마무리되고, 장초반 수입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했다.

    오전중 발표된 중국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잠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달러화 등락폭은 제한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 이후 호주경제가 견조하다는 관측으로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원화 강세는 제한됐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은 지속됐다. 달러화 1,011원선에서 R비드(1천만달러 이상의 주문)가 대기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도 압력은 완화됐다.

    달러화는 이날 1,011.40원에 저점을, 1,012.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1.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2억7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1,999.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4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4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7.04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84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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