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구두개입에 1,010 지지 안간힘…1.70원↓
  • 일시 : 2014-07-02 11:26:51
  • <서환-오전> 구두개입에 1,010 지지 안간힘…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1,010원 선을 밑돌았지만,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70원 하락한 1,010.0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 영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개장 직후 갭다운했고,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가 지속되며 장 초반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나오며 달러화는 오전 장중 1,010원 선을 밑돌았다. 달러화가 1,010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08년 7월 31일 장중 저가 1,008.50원 이후 6년여만이다.

    하지만, 당국의 구두 개입이 이어지며 달러화는 다시 1,01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08원에서 1,01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이 구두개입에 이어 실개입에도 나설 경우 달러화가 현재 수준에서 레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국이 실개입에 나서지 않아도 관련 경계가 강화되며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구두개입에도 달러화가 별다른 반응이 없을 경우 실개입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당국이 실개입에 나서면 달러화가 현재 수준에서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당국 경계가 강화됐고, 네고물량의 강도도 그다지 강하지 않은 만큼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네고에도 당국 경계가 강화된 상황에서 달러화가 레벨을 빠르게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010원 선 아래에서의 레벨 부담은 상당히 큰 만큼 당장 달러화가 1,000원 선을 향해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뉴욕 증시가 호조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된 가운데 달러화는 전일 대비 0.10원 오른 1,011.8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갭다운해 1,010원 선에 진입했지만, 하단에서의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장 초반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오전 장중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오며 달러화는 1,010원 선을 하향 돌파했다.

    하지만, 당국이 8개월 만의 공동 구두개입에 나서며 달러화는 레벨을 높여 1,010원 선 주변에서의 등락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상승한 101.62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676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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