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에도 5년11개월만 1,000원선…2.50원↓
  • 일시 : 2014-07-02 16:18:37
  • <서환-마감> 개입에도 5년11개월만 1,000원선…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5년11개월 만에 1,000원대로 하락했다.

    세자릿수 환율 진입을 앞두고 외환당국도 수급과 심리 쏠림을 우려하며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 하락한 1,00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저점인 동시에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7월29일 1,008.80원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화는 개장초 1,010원대에서 경계심을 나타냈으나 점차 수출업체 네고물량을 비롯한 달러 매도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오전중 1,010원선이 무너진 직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공동 명의로 구두개입을 단행했다. 달러화는 1,010원선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장막판까지 하락 압력을 줄이지 못했다.

    ◇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05.00~1,01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당국의 공동 구두개입 이후에도 달러화 종가가 1,009원대에서 형성되면서 하락 기대가 여전히 남아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이 환율 속도조절을 위해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음에도 종가가 1,010원 밑으로 하락했다"며 "코스피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많았고, 네고물량 등 실수급도 매도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1,005원선이 다시 민감한 레벨이 될 수 있으나 심리적으로는 1,000원선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이 나오는 시점을 위주로 오퍼가 쏟아지면서 거래량이 집중됐다"며 "장마감 이후에도 역외NDF환율이 1,008원선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종가 1,010원대를 막지 않고 내준 만큼 달러화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외환당국 스무딩 경계와 저점 매수 등을 의식하며 전일대비 0.10원 오른 1,011.8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1,010원선으로 하락하면서 당국 눈치보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전중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되면서 1,010원선을 뚫고 내려갔다.

    달러화가 1,000원대로 진입한 직후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을 단행했다. 김성욱 기재부 외화자금과장과 이승헌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장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일방향으로 쏠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기업과 역외 등 수급 주체들의 거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24일 기재부와 한은 공동개입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달러화는 1,009.00원에 저점을, 1,011.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09.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6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1% 오른 2,015.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3천10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5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6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69달러를 기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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