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험자산 증가, 글로벌 주가·환율 폭락 우려"
  • 일시 : 2014-07-03 14:36:18
  • 은성수 "위험자산 증가, 글로벌 주가·환율 폭락 우려"

    글로벌 금리 상승시 외국자본 한국 이탈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고수익을 추구하는 위험 자산이 늘어나 글로벌 증권 시장과 환율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은성수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3일 말했다.

    은 차관보는 3일 금융연구원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유동성 확대가 과도한 투자로 이어져 고수익을 좇는 위험 자산이 늘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험과 결합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심각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눈먼 자본들이 수익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금융위험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에 주가나 환율이 폭락할 수 있고 자본이 유출되면서 금융위기가 또다시 발생할 확률도 있다"고 지적했다.

    은 차관보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기대보다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참석한 G20 재무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진단했다"며 "이에 통화 완화 환경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외의 저성장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를 지지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점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아울러 은 차관보는 G20 정책담당자들이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모두를 달성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올리면 금융비용이 늘어나 경제성장이 위축되고 성장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 금융 시장의 위험이 축적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결국 정책을 통해 성장을 진작시키면서 금융 위험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은 차관보는 "국내 증시가 활황인 동시에 금리가 내려가 많은 투자자들이 현재 상황에 만족할 수도 있다"면서 "1~2년 내 글로벌 금리가 올라가 외국 자본들이 한국 금융시장을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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