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주식자금' 엿새째 연저점…0.70원↓
  • 일시 : 2014-07-03 16:23:10
  • <서환-마감> '네고+주식자금' 엿새째 연저점…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6거래일 연속으로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장중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로 소폭 반등했으나 수출 네고물량과 미국 휴장을 앞둔 외국인 주식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하락한 1,00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지난 6월2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종가기준으로는 2008년 7월28일 1,006.00원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화 1,010원선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자금 등에 재차 무너졌다. 장막판 롱스탑도 나오면서 1,010원 아래에서 롱포지션이 좀처럼 구축되기 어려운 양상이다.

    ◇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04.00~1,01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있어 주식 자금이 집중되면서 달러화가 저점을 낮췄다. 외환딜러들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를 확인하면서 달러화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 역외NDF투자자들의 롱플레이가 좀 있었는데 네고물량과 주식자금에 밀리면서 장막판에 1,008원대로 하락폭을 키웠다"며 "당국의 공동 구두개입 이후라 저점 매수에 나섰던 시장 참가자들도 롱포지션을 정리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6거래일 연속 달러화가 하락했는데도 매수에 나설 만한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자금 등으로 달러화 종가가 또 하락했다"며 "외환당국의 실개입 여부가 달러화 추가 하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환당국 공동 개입의 여파 등을 반영하며 전일대비 0.30원 오른 1,009.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가 부진하고, 일부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10원선을 터치했다. 전일 당국 개입에 다른 레벨 부담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자금 등에 밀려 반락했다. 특히 미국 휴장을 앞두고 있는데다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이어지면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달러화 하락에 힘을 더했다.

    아울러 달러화가 조만간 세자릿수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해지면서 장후반 달러화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이날 1,008.50원에 저점을, 1,010.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0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1억4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1% 하락한 2,010.97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64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8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9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47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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