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지표 호조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6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호조를 나타내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1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77엔보다 0.42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61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59달러보다 0.0049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9.09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9.02엔보다 0.07엔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 금융통화정책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금리를 비롯해 모든 금리를 동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ECB가 예상에 부합한 정례회의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미국발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유로화의 대 달러화와 엔화 등락폭이 제한됐다.
이후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가 나온 뒤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8만8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1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6월 실업률은 6.1%로 하락해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6.3%로 전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은 6월 미 고용지표 발표 시간과 겹쳐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고용지표에 따른 달러화 상승이 마무리된 뒤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언급한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뒤늦게 유로화에 추가 하락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로존 경제의 하강위험이 지속될 경우 상당기간 저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진다면 양적완화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에 따른 은행권 대출이 총 1조유로에 달할 수도 있음을 드라기 총재가 밝혀 유로화가 한때 1.36달러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면서 TLTRO 증가가 현실화된다면 ECB의 대차대조표는 2조유로에 근접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은행권이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TLTRO을 통해 최대 4천억유로를 조달할 수 있으며, 2015~2016년 추가로 6천억유로를 더 조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 결과가 Fed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왜곡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 임금 성장률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국내총생산(GDP)이 강한 모습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Fed의 조기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화의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풀이했다.
한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는 오는 29-30일 양일간 열린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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