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잇단 연저점 부담
  • 일시 : 2014-07-04 08:29:37
  • <정선영의 외환분석> 잇단 연저점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00원대 중반에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가 6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하락 속도가 차츰 느려지고 있다. 낮은 달러화 수준에서 추격 매도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날 서울환시도 1,000원대 중반에서 저점 낮추기를 시도하겠으나 하락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금융시장이 4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면서 전일부터 외국인 주식자금이 앞당겨 처리됐다. 달러화는 1,008원대로 저점을 낮춘 상태다.

    통상 첫째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미리 발표됐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28만8천명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6.1%로 하락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조기 금리 인상설도 다시 불거졌다. JP모건체이스는 투자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겼다. (연합인포맥스가 4일 송고한 '美 조기 금리인상說 고개' 기사 참고)

    이날 미국 고용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이어진다면 달러화는 추가 하락폭을 저울질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1,005원선까지 하락할 수 있는 여유분(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일 연저점을 경신한 데 따른 레벨 부담도 간과할 수 없다. 주말을 앞두고 추가로 이월 숏포지션을 구축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1,000원대 후반에서 하락폭이 둔화될 경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는 속도 역시 느려질 수 있다.

    당국 경계심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1,000원대 진입 이후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만 지속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에 아직 숏포지션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반등을 이끌 만한 요인은 제한적이다.

    뉴욕증시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92.02포인트(0.54%) 상승한 17,068.2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물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소폭 올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10.00/1,010.50원에 최종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08.50원)보다 0.50원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09.70원에 장중 저점을, 1,011.5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NDF환율은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조기 마감됐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