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거래 부진에 강보합권 움직임…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화는 오전 한때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0.30원 상승한 1,008.8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8만8천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6.1%로 낮아지는 등 고용 개선세가 관측됐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추가 확대하지 못하고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에서의 등락을 이어갔다. 달러화는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연저점을 밑돌았지만, 이후 레벨을 다시 소폭 높인 상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07원에서 1,01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물량 거래와 포지션 플레이 둔화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하단에서의 레벨 부담이 만만치 않아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크게 내려가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싱가포르 달러가 낙폭을 축소했고 다른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지만,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단과 상단에 모두 R비드(1천만달러 이상의 주문), R오퍼 등이 있어 달러화가 현재 레인지를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 하단에서의 여유 공간이 작고, 네고물량도 많이 나오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하단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계속 관측되는 만큼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관측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1.00원 오른 1,009.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1,010원 선에 근접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점차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008.40원에 도달해 연저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한 상태다. 실물량 거래와 포지션 플레이 모두 둔화되는 등 서울환시에서의 거래는 다소 뜸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하락한 102.14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606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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