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이벤트 대기모드
(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10원선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외환시장은 이번주에 줄줄이 대기중인 이벤트에 주목하며 등락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문회, 오는 10일에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이들 변수는 당장은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수준은 아니지만, 하반기 방향성을 이끌 재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경환 부총리 후보자의 환율 스탠스는 주목할 만하다. 최근까지 최 후보자는 수출에 집중하는 고환율 정책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내세웠다.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당국 스탠스를 점검하려는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플레이를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하락 기조는 바뀌기 어렵다는 관측이 자리를 잡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1,010원선 아래에서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조금만 레벨이 높아져도 '매도 타이밍'으로 인식되고 있다.
달러화는 1,000원대로 하락한 후 추가적인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주 대기 중인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화가 1,010원선을 중심으로 위아래 좁은 등락폭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이 끝나고 증시 호조가 이어질지도 지켜볼 만하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다소 하락했다.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 등이 나타나고 있어 이날도 부진할 경우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
주말 동안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지지력을 보였다. 런던금융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10.20/1,010.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을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08.90원)보다 0.10원 오른 수준이다. 달러-원 1개월물 장중 저점은 1,010.00원, 고점은 1,011.50원에 거래됐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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