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최경환 청문회 앞두고 소폭 상승…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10원선에서 소폭 상승 압력을 받았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국 환율 스탠스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0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09원대에서 줄곧 지지력을 보였다. 달러화는 점차 상승폭을 키웠으나 1,01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07.00~1,01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09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인 이후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치면서 숏플레이는 다소 약해졌다.
최경환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환율 발언에 주목하고 있으나 원론적인 발언에 그칠 경우 달러화 등락폭이 부진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최경환 부총리 후보자의 환율 발언이 대부분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1,010원선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등락하면서 청문회에 주목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결제수요가 전반적으로 우위를 보였고, 네고물량은 약해지면서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났다"며 "포지션플레이도 거의 안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 여파와 역내 수급과 포지션플레이 부진 등으로 전거래일대비 0.10원 하락한 1,008.8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달러화는 1,010원대로 상승했다. 그러나 1,01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막히면서 상승폭은 다시 좁아졌다.
시장참가자들은 8일 열리는 최경환 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주목했다. 당국 개입 스탠스를 확인하기 위해 포지션플레이는 자제하는 양상이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기획재정위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앞으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거시정책조합을 위해 한은과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면서 현 시점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환율과 관련해서도 경상흑자로 환율 쏠림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며 앞으로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이날 1,008.80원에 저점을, 1,010.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09.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3억2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23% 하락한 2,00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868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6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1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7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80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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