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주식 순매도 對 네고물량'…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맞물리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0.30원 오른 1,012.20원에 거래됐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1천억원 가까이 순매도 상태를 나타내며 달러화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하지만, 아시아 통화 강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오전 장중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일 종가 주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반복했다. 한국은행의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서울환시에서의 거래는 다소 둔화된 편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에도 1,009원에서 1,01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의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전반적인 관망세가 지속되며 달러화 움직임도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한은의 금통위 이외에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 경제지표에도 달러화가 둔감하게 반응했고, 역내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장 마감까지 현재 수준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대우조선의 대형 수주 소식에도 비드·오퍼 강도 모두 약해 달러화가 특정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라며 "금통위를 앞두고 수급주체의 관망세와 대내외 모멘텀 부재가 이어지며 달러화 등락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의 시세가 1,010원대 중반으로 상승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전일 대비 0.70원 상승한 1,012.60원에 출발했다.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도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 강세, 수출업체 네고물량, 대규모 선박 수주 소식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이후 전일 종가 주변에서의 움직임을 반복했다. 한은의 7월 금통위를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 둔화가 이어지며 달러화의 일중 변동폭은 1.00원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3엔 하락한 101.54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612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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