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금통위 핫이슈 '원화 절상'
  • 일시 : 2014-07-10 08:17:14
  • <정선영의 외환분석> 금통위 핫이슈 '원화 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10원대 초반에서 상승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지난 4거래일간 슬금슬금 저점을 높인 상태다.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우조선해양 수주 소식 등에 따른 수급 기대로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에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중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함께 환율, 금리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는 이주열 총재의 간담회가 열린다. 시장의 기대 심리가 하반기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고 있어 달러화가 1,010원대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

    금통위는 최근 원화절상에 대한 우려를 누차 피력하고 있다. 전일 하성근 금통위원은 한국경제연구원 세미나에서 최근 원화 절상이 가파른 점에 주목하며 "이 사안에 대해 꾸준히 팔로우업하는 중이며, 깊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절상의 득과 실이 모두 존재하는 만큼 환율 등 경제 변수를 보는데 거시적인 큰 프레임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또 이날 오후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에 올해 성장률을 4%로 예상했으나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의 이슈가 불거진다면 원화 강세가 탄력을 받기는 어렵다. 숏플레이로 수익을 내기가 만만치 않은 셈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의사록에서 10월 자산매입 종료 계획을 밝혔다. 미 연준이 자산매입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조기 금리 인상 기대는 불거지지 않았다.

    다만, 서울환시에서 저점 매수를 벗어나 달러 매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야말 프로젝트' 관련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고물량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일 발표한 수주 금액만 해도 총 28억달러를 웃돈다. 전액 현물환 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더라도 달러화 상승폭이 축소될 공산이 크다.

    달러화 1,010원대에서 1,015.00원선이 1차 저항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장중 1,015원선에 근접한다면 달러화가 재차 네고물량에 밀려 반락할 수 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12.00/1,012.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12.10원)보다 1.20원 하락한 수준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11.00원에 저점을, 1,014.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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