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목마른 서울환시… 추석까지 관망할 수도>
  • 일시 : 2014-07-10 09:04:19
  • <이벤트 목마른 서울환시… 추석까지 관망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 대내 이슈에도 서울외환시장에서의 달러-원 환율 움직임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파급력 큰 이벤트의 부재가 수급주체들의 관망세와 달러화 움직임 둔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등 파급력이 큰 이벤트가 없을 경우 현재 달러화의 변동성이 제한되는 장세가 추석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벤트 부재에 따른 수급주체의 관망세와 수출입업체의 여름휴가 시즌이 맞물리며 달러화의 변동성과 거래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최경환 후보자 청문회에도 지난 8일 달러화는 장중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최 후보자가 달러화 추가 하락에 대해 방어 의지를 나타냈지만, 달러화의 전일 대비 상승폭 자체는 2.0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은 더 둔화됐다. 이번 달 현재까지의 7거래일간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이 2.00원 선을 넘는 날은 단 2거래일에 그쳤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일중 변동폭이 1.00원을 나타내 올해 들어 최저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달러화 저변동성 장세 지속 요인으로 대내외 이벤트 부재에 따른 환시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꼽힌다. 물론 최경환 후보자 청문회 등 대내 이벤트가 있었지만, 달러화에 방향성을 제공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경환 후보자의 청문회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본다"며 "외환 당국 관계자로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발언이지만, 달러 매도세나 매수세 어느 한 쪽을 크게 강화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내 이벤트가 남아있어 지켜보자는 심리도 있겠지만, 현재 관망세의 근본적인 원인은 달러화에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는 대내외 이벤트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등 파급력이 큰 대내외 이벤트가 없을 경우 달러화의 지지부진한 장세가 추석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환시 참가자들의 관망세로 포지션 플레이 둔화가 지속되고, 수출입업체의 휴가 시즌으로 실물량 거래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한은의 금리 인하 같은 깜짝 이벤트나 대내외 돌발 요인이 없으면 달러화의 현재 장세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수출입업체의 휴가 시기까지 맞물리며 달러화의 변동성과 거래량 모두 북클로징 시즌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도 "이벤트가 없으니 포지션 플레이는 물론 실물량 거래마저 둔화되는 중"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의 논의되는 9월까지는 달러화가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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