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에 상승…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포르투갈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4.20원 오른 1,017.60원에 거래됐다.
포르투갈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BES)의 모회사인 에스프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의 단기 채권 상환 실패 소식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 약세가 나타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했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점진적으로 레벨을 높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15원에서 1,01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포르투갈 금융시장 불안 우려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며 달러화가 오후 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만큼 달러화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비디시한 장세가 지속되는 중이지만, 수출업체 고점 네고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업체가 고점을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지만,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 대기 네고가 나오며 달러화가 1,015원 선 주변으로 레벨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매도 물량은 상승 과정에서 많이 소화가 된 것으로 보이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수에 나서는 중"이라며 "오후에 달러화가 현재 수준보다 더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포르투갈 금융시장 불안 우려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1.70원 오른 1,015.1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되며 1,015원 선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갔다.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등으로 달러화는 레벨을 높여 1,017원 선에 진입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1엔 하락한 101.33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600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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