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니저들 "포르투갈 사태, 유로위기 재현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포르투갈 대형은행과 관련한 우려가 유로존 위기를 재현시키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10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톤 반스의 에릭 스테인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사건은 관련된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 은행에만 해당하는 사안으로 보인다"며 "몇 년 전에 나타난 유로존 위기가 돌아온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스테인은 "포르투갈 은행 이슈가 지나가면 단기적으로 유로존 채권 상당수가 랠리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정책 효과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르투갈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0.2%포인트 오른 4.013%까지 올랐다. 한 달 전에 포르투갈 10년물 금리는 3.3% 근방에서 움직였다. 2년 전 포르투갈 금리는 10%를 웃돌았다.
일부 매니저들은 이번 매도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푸르덴셜 픽스드 인컴의 로버트 팁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 매도세는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6~18개월을 앞서 예상하면 모든 상황이 똑같을 것"이라며 "포르투갈은 이번 사안과 그 외 많은 것에서 완전히 회복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팁스는 푸르덴셜은 최근 몇 주간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를 늘렸다고 말했다.
푸르덴셜 픽스드 인컴은 2012년 이후 유로존 채권을 사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이번 사안은 많은 글로벌 시장이 금융 자산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문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MF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에릭 와이즈만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로존 채권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많은 시장이 최근 랠리로 고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지난 3개월간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국채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여왔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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