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옐런 증언에 힘 받을까
  • 일시 : 2014-07-14 07:10:01
  • <뉴욕환시-주간> 달러, 옐런 증언에 힘 받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4~18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미국시간) 달러화는 포르투갈발 유로존 금융 불안이 완화됨에 따라 주요 통화들이 방향성을 상실하며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달러-엔은 101.34엔을 기록하며 전날과 같은 보합세를 보였고, 유로-달러는 전날 뉴욕 후장보다 0.0002달러 밀린 유로당 1.360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포르투갈 대형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가 단기 부채 상환을 지체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렸다.

    그러나 10일 오후 늦게 은행 측이 모기업에 대한 대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자본 고갈 위험에는 놓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포르투갈 은행 이슈는 사그라졌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유로존 위기를 재점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레디 아그리꼴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의 유지 사이토 외환 딜러는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은 일시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장은 올해 후반 나올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건전성 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럽 은행권에 대해) 쉽게 회의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러한 우려가 재점화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 이슈가 잦아들면서 이번 주 시장은 옐런의 의회 증언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미국의 고용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이에 대해 옐런이 어떤 평가를 할지가 관건이다.

    Fed 당국자들 사이에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더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Fed가 예상보다 빠르게 통화 정책 정상화를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대표적 비둘기파로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변화는 주목된다.

    최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경제가 나아졌다면 제로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하거나 부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최근 개별적 요인들이 Fed의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Fed 정책은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Fed가 내년 1분기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옐런은 15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16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각각 출석해 반기 통화 정책 보고서를 제출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사이토는 "옐런 의장이 최근의 주가 급등과 미국 경제의 개선에도 비둘기파적 기조를 고수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옐런은 이번 증언에서 인플레이션 및 고용시장에 대한 Fed의 평가, 금리 인상 시기, 미국 주가 밸류에이션, 출구 전략 도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주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됨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토는 이번 주 시장은 방향성 없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며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달러-엔이 101.00~102.5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BBH)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가는 지난 몇개월간 달러-엔은 101~103엔 박스권에 갇혀 있었으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엔화에 대한 달러 매도보다 매수 쪽이 더 나아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14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15일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15일에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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