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포르투갈 불안 완화+수출 네고…0.80원↓
  • 일시 : 2014-07-14 16:05:03
  • <서환-마감> 포르투갈 불안 완화+수출 네고…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7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1,01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는 장중 1,020원선을 터치한 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되밀려 반락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80원 하락한 1,0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개장초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하며 1,020원선으로 상승했다. 달러화가 1,020원대를 기록하면서 달러화 상승에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던 수출업체들은 일제히 달러매도에 나섰다.

    주말동안 포르투갈 은행 리스크가 유럽 금융위기 때처럼 주변국으로 전이될 우려가 없다는 관측이 나온 점도 달러 매수세를 약화시켰다. 오후에 북한의 방사포 발사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1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17.00~1,02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통화정책 증언이 예정돼 있으나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는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에도 1,018원선이 막힌 만큼 달러화 상승 압력이 이어질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내 수급만 보면 1,020원선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롱스탑이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하락폭이 커질 수 있었으나 1,018원대에서 외은지점들을 중심으로 비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르투갈 리스크가 반짝 이슈로 약해진데다 옐런 의장의 발언도 시장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가 1,010원대 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1,020원선에서 네고물량이 좀 많았는데 1,018원선에서 역외NDF매수가 많아 지지선이 유지됐다"며 "달러화가 조금씩 지지되면서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더라도 서울환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주말동안 포르투갈 우려가 완화됐음에도 최근 변동성 확대와 역외NDF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1,020.00원에 출발했따.

    장초반 달러화는 역외NDF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1,02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달러화 1,02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달러화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도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1,01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키웠다.

    주말동안 포르투갈 은행 리스크가 완화된데다 지난 6거래일간 주요 저항선이 뚫리면서 달러화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오후에는 북한이 동해안을 향해 방사포 100여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1,010원대 후반에 머물렀다.

    달러화는 이날 1,017.60원에 저점을, 1,020.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8.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1억1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6% 오른 1,993.8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4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04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03달러를 기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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