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옐런 금리관련 힌트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단기금리 인상시기와 관련된 힌트로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6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54엔보다 0.14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56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19달러보다 0.0051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9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28엔보다 0.32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이날 유럽시장에서 독일 경제지표 실망으로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7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27.1을 기록, 지난달 29.8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8.0을 모두 밑돌았다.
달러화는 옐런의 발언이 나온 뒤 엔화에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옐런 의장이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확인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면 내년 말에 기준금리가 1% 안팎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혀 달러화가 상승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옐런 의장이 최근의 고용시장 개선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함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고 풀이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대부분의 위원이 2015년 내에 금리인상을 시작해 연말 1% 부근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발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긍정적 모습을 나타냈으나 옐런 의장의 증언을 앞둠에 따라 달러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늘어나 지난 1월 이후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6%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2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달러화의 소폭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기업여건지수가 전월의 19.3에서 25.6으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7.6으로 전망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큰폭으로 상승했다. 영란은행(BOE)이 주요국 중앙은행 중에는 가장 먼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속된 때문이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716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7084달러보다 0.0077달러 높아졌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이날 영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기에 금리 전망이 어떻게 변할지 시장 참가자들에게 알리려는 것이지, 금리 인상이 언제 시작될지 알리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카니 총재는 실업률이 7%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그러나 영국 실업률이 예상보다 빨리 하락하자 그는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실업률 외 다양한 경제 지표를 참고하겠다는 것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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