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말레이 여객기 격추, 안전자산 선호 ↑"
  • 일시 : 2014-07-18 08:03:00
  • 외환딜러들 "말레이 여객기 격추, 안전자산 선호 ↑"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8일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두드러지며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분쟁지역에서의 민간 항공기 격추로 안전자산 선호가 전반적으로 강화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의 달러화 롱플레이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추락했다.

    이 영향으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등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유가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상태다.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의 시세도 상승했다.

    이에 대해 A은행의 외환딜러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가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달러 매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달러 매수에 우호적인 모멘텀으로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만큼 달러화 레벨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역외 NDF 시장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영향으로 숏커버가 나오며 달러-원 1개월물이 올랐다"며 "안전자산 선호에 기반을 둔 역외 NDF 시장 참가자의 롱플레이로 서울환시에서 전반적으로 비디시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가 달러화 레벨을 1,030원대 후반으로 크게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달러화 레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모멘텀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관련 이슈라는 지적이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화 레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모멘텀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관련 이슈"라며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가 달러화 하단 지지력을 강화시킬 수 있겠지만, 레벨 자체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D은행의 외환딜러도 "현재로서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는 일시적인 모멘텀"이라며 "대외 모멘텀에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이 빠르게 움직이겠지만, 달러화의 상승세가 현 수준에서 저지될지는 결국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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