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지정학적 리스크에 시선집중
  • 일시 : 2014-07-18 08:14:40
  • <정선영의 외환분석> 지정학적 리스크에 시선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30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불거지고 있다. 역외 NDF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올해 들어 달러화 하단을 지지하는 변수였으나 군사적 충돌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사건은 민간인 사망자가 대거 발생해 외교적, 군사적 리스크 요인이 더욱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여객기 피격의 책임을 미루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싸고 정부와 한은 간의 힘겨루기는 지속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 회복 모멘텀이 꺼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협의회에서 기준금리 결정이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030원대 진입 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전일 장막판에 1,030원대 안착이 어려웠던 것도 네고물량의 힘이 컸다. 달러화가 반등 기조로 돌아서면서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팔기에 유리해진 셈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1,030원대로 오르면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들이 움직이는 만큼 역내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일 삼성중공업이 7천400억원 규모의 가스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으나 장중에 대부분의 달러 매도가 소화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말레이시아항공 격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1.39포인트(0.94%) 하락한 16,976.81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33.50/1,034.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29.10원)보다 3.35원 상승한 수준이다. 달러-원 1개월물 장중 저점은 1,029.00원에, 고점은 1,035.80원에 거래됐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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