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수 對 네고물량'…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맞물리며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 상승한 1,031.90원에 거래됐다.
말레이시아 민항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등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유가가 오른 가운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레벨을 점진적으로 낮춰 1,032원 선까지 내려왔다.
이후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맞물리며 달러화는 3.00원가량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30원에서 1,03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에도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물량이 지속되며 달러화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달러화가 네고물량에 밀려 1,030원 선을 밑돌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서울환시에서 전반적인 자금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라며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는 꾸준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여전해 달러화 움직임은 전일보다 다소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고물량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1,03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장 초반 달러화가 1,035원 선을 뚫지 못하고 내려오며 상단에서의 저항력이 확인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아시아 통화 약세와 증시에서의 외인 순매수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상승폭을 많이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말레이시아 민항기 격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4.40원 오른 1,033.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1,035원 선에 도달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레벨을 낮췄다.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며 달러화는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네고에 상단에 제한되며 1,032원 선 주변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상승한 101.27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520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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