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물량에 말레이기 리스크 둔화…0.40원↑
  • 일시 : 2014-07-18 16:02:33
  • <서환-마감> 네고물량에 말레이기 리스크 둔화…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30원대에서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피격됐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되밀렸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오른 1,0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1,030원대로 상승한 후 지지력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역외NDF 매수가 우위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1,030원대로 오른 후에는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되밀렸다. 역외 NDF 매수와 네고물량이 맞물리면서 달러화는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현물환 종가도 1,029원대로 낮아졌다.

    ◇2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25.00~1,03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완화됐으나 주말 동안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달러화 1,030원대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연이어 확인되면서 매도 레벨로 인식되고 있다.

    A은행 외환딜러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사태로 역외NDF 매수가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올랐는데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오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롱스탑이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상승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힌트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로 인해 환율이 급등하기보다 하단 지지력을 보이는 정도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 1,03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다시금 확인된 상태"라며 "금리 인하 논의나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등 매수 요인이 소화돼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에도 달러화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4.40원 오른 1,033.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역내외 달러 매수에 1,035원선으로 고점을 높였다.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따라붙었다.

    달러화 1,03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수출업체들은 1,030원대를 고점 매도 타이밍으로 보고 일제히 네고물량을 내놓았다.

    달러화는 이날 1,028.60원에 저점을, 1,035.00원대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31.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7억9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2,019.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9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33엔에,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016.0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21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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