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스와프, 단기 급반등…장기는 물량 부담
  • 일시 : 2014-07-21 16:07:14
  • FX 스와프, 단기 급반등…장기는 물량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서울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단기 위주로 비교적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1년 등 장기물은 위안화 예금 관련 매도 등 수급 부담에 따라 소폭 반락하는 등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다.

    21일 스와프시장에 따르면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 0.15원 오른 1.70원선까지 반등했다. 이는 지난 5월26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버나이트 스와프포인트가 6.5전을 기록하는 등 초단기물이 강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단기물 상승세가 이어졌다.

    3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4.30원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6개월물 스와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7.70원, 1년 스와프포인트는 전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13.1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딜러들은 단기물 위주 스와프포인트의 반등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최근 공격적인 달러 매수에 따른 스와프 셀 앤드 바이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전후로 기준금리 인하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가팔랐던 국내 금리의 하락세가 주춤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날도 대형 위안화 예금 관련 바이 앤드 셀 수요가 유입되는 등 1년 이상 구간에서는 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이 이어졌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매수에 따른 초단기물 강세가 이어지면서 3개월 이내 짧은 구간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금리 이슈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도 있는 만큼 1년 등 장기물도 반등할 수 있는 여건이지만, 위안화 예금 등 실수급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도 5억달러 내외 위안화 예금 관련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중국계 은행에서 금리를 다소 올려주며 관련 수요가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는 과도한 것 아니냐는 인식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차례 금리 인하는 충분히 반영이 된 만큼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 이전까지 스와프포인트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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