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사태 추이 관망 속 약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39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1.36엔보다 0.03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13엔을 나타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7.08엔보다 0.05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523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524달러보다 0.0001달러 떨어졌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발 새로운 뉴스를 기다리는 가운데 일본 금융시장에 해양의 날로 휴장함에 따라 엔화 움직임이 제한됐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 현장에서 이날 피해국 전문가들이 정밀조사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유엔안보리 결의를 앞두고 책임소재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공방이 가열됐다.
서방국이 러시아를 배후 세력으로 지목하며 압박 공세를 강화하자 러시아가 반발하고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누구도 이번 참사를 사리사욕을 위한 정치적 목적 달성에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 국장인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는 이날 모스크바 국방부 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정부군 전투기나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카르타폴로프 국장은 먼저 여객기가 격추당하기 전 우크라이나 전투기 수호이(Su)-25가 근거리에서 여객기를 뒤따라 비행한 사실이 러시아 공중 감시망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해 환율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됐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에 따라 환율 움직임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달러-엔이 유로-엔과 캐나다 달러-엔, 뉴질랜드 달러-엔의 매도세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일본은행(BOJ)의 현행 정책 고수 전망을 이유로 달러-엔 전망치를 98엔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오는 25일(금)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나온다면서 소비자물가 결과가 BOJ의 통화정책을 예측 가능케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4일(목)의 무역수지 결과 등도 외환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칠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코샤은행의 에릭 테오릿 외환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인플레 지표들은 혼조적 모습을 나타냈으나 캐나다와 영국의 물가는 상승한 반면 유로존 물가는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에 공개될 호주의 물가는 전년 대비 3%, 일본은 3.5%, 미국은 2% 각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가 상승압력이 증가한다면 주요국 은행들이 금리인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부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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