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러시아 제재 논의 앞두고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2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럽연합(EU)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를 앞두고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낮 12시46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8달러 낮아진 1.3485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16엔 밀린 136.97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6엔 오른 101.55엔을 보였다.
유로화는 EU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 착수를 앞두고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고강도의 추가 제재안이 발표될 경우 특히 유로존 경제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등 러시아 인사들에 대해 비자발급 중단과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계속해왔으나 다른 국제 사안들과 비교해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착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됐음에도 프랑스는 상륙함 수출 문제로, 독일은 에너지 문제로 러시아에 발목이 잡혀 있어 제재수위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해 있다.
엔화는 우크라이나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달러화에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유로화가 강한 지지선인 1.3490달러(지난 7월18일 이후 최저치) 아래로 내려앉았다면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증폭으로 유로화가 더 큰 하락폭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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