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2분기 GDP부진+금리인하 기대 확산…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대비 0.6%에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 등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90원 오른 1,02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20원대 중반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후 점차 반등폭을 키웠다. 개장전 발표된 우리나라 2분기 GDP성장률 속보치가 민간소비 부진에 0.6%에 그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기획재정부도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3.7%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년 예산안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혀 달러 매수에 힘을 실었다.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금 불거지면서 달러화는 한때 1,030원선을 터치했다. 오후장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2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25.00~1,03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1,030원선에서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됐음에도 상승 탄력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특히 기준금리 50bp 인하 기대가 역내외 달러 매수를 이끌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기준금리 50bp 인하 기대가 재차 불거지면서 시장 심리가 롱 쪽으로 돌아서는 듯하다"며 "1,03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적지 않았으나 역내외 비드가 1,028원선에 탄탄하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9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033원까지 테스트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개장전 GDP성장률이 안좋게 나오면서 장초반부터 역외NDF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며 "단기적으로 1,030원대로 다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고점인 1,036원선까지 트라이할 것으로 보는데 월말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가 얼마나 이어질지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개장전 발표된 우리나라 2분기 GDP성장률 속보치 부진에 전일대비 0.70원 오른 1,024.4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GDP성장률 부진에 이어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은은 2분기 GDP성장률이 저조한 것은 민간소비가 둔화된 영향이 크다면서 내수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로 과감한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50bp인하 가능성도 염두에 두며 달러 매수에 나섰다.
다만,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상승폭은 제한됐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롱스탑도 유발되면서 달러화는 1,030원선에 고점을 찍고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이날 1,024.40원 개장가를 저점으로, 1,030.1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8.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8억6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2,026.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66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4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6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455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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