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에 반락…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하락 반전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원 하락한 1,024.90원에 거래됐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달러 인덱스가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인 81.0선에 진입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시세도 재차 오르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부터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며 달러화는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도 지속되며 달러화는 오전 장중 하락 반전했다.
이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확장적 재정정책 관련 발언 영향으로 달러화는 하락폭을 소폭 줄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3원에서 1,02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후반과 다음 주의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되며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물량 거래도 둔화될 수 있는 만큼 달러화가 특별한 방향성 없이 등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번 주 후반 FOMC 회의와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정 방향으로 포지션을 가져가기에는 다소 모호한 장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후에도 전형적인 수급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고점 매도 심리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다시 크게 올라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여름 휴가철에 돌입하며 전반적인 비드·오퍼 강도가 이전에 비해 다소 약화된 것 같다"며 "포지션 플레이와 실물량 거래가 같이 둔화되며 달러화의 움직임도 제한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 인덱스가 5개월여만의 최고 수준인 81.0선에 도달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 상승한 1,027.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권 수준으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는 전 거래일 종가 주변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갔지만, 업체 네고물량과 아시아 통화 강세,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하락 반전했다.
달러화는 장중 1,023원 선에 진입했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확장적 재정정책 옹호 발언 영향으로 하락폭을 소폭 줄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4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4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3엔 하락한 101.81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431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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