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상흑자 사상최대…한은 전망치 육박(종합)
  • 일시 : 2014-07-29 10:41:04
  • 상반기 경상흑자 사상최대…한은 전망치 육박(종합)

    6월 경상흑자 79억2천만달러…28개월 연속 흑자

    <<설명회 내용, 표 추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태문영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으나 한국은행 전망치에 약간 못미쳤다. 또 6월 경상수지 흑자는 79억2천만달러로 전월대비 흑자폭을 다소 줄였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 상흑자는 39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 수준이다.

    한은은 상반기와 하반기 경상흑자가 각각 400억달러와 440억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6월 경상흑자는 79억2천만달러로 전월대비 11억6천만달러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4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8억1천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이후 2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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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이후 경상수지 추이. 출처: 한은>

    경상수지 중 상품수지 흑자는 66억5천만달러로 전월의 91억3천만달러에서 축소됐다.

    통관기준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흑자폭이 전월의 50억9천만달러에서 54억5천만달러로 확대된 데 비해 상품수지 흑자폭은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 노충식 국제수지팀 팀장은 "국제수지에서 상품 수출입은 국제수지매뉴얼(BPM6)에 따라 선박 영수 기준을 계상하므로 통관기준과는 다르다. 이번에는 통관기준보다 대금을 적게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기타사업서비스 수지 등이 악화하면서 전월의 3억4천만달러에서 5억8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해외 직접투자기업의 배당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 월의 7억3천만달러에서 22억3천만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사상최대치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배당수지는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번에는 주로 자동차 업종에 배당이 많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은 3천120억7천만달러를, 6월 수출은 502억8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3.7%와 2.9% 증가했다.

    통관기준 상반기 수출은 2천833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5% 늘어났고 6월 수출은 2.5% 증가한 47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패널,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지만, 석유제품과 승용차 수출이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은 2천679억달러로 전년대비 0.3% 감소했고 6월 수입은 0.2% 증가한 436억3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통관기준 상반기 수입은 2천631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6월 수입은 4.1% 증가한 424억달러로 집계됐다. 소비재와 자본재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계정에서 유출초 규모는 상반기 413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77억5천만달러에서 확대됐다.

    6월 금융계정에서 유출초 규모는 98억4천만달러로 전월의 81억3천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하면서 전월의 33억4천만달러에서 20억6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주식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의 33억1천만달러 유출초에서 42억2천만달러 유출초로 확대됐다.

    기타투자의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이 확대되면서 전월의 39억5천만달러에서 2억8천만달러로 대폭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9천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고, 준비자산은 45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정 국장은 경상흑자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수출입 동향으로 볼 때 큰 추세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현재의 경상흑자 기조가 불황형 흑자라는 일각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불황형이라는 말은 언론에서 만든 것"이라며 "내수가 침체해 경상흑자가 늘어났지만, 제조업 기반으로 늘어나는 수출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내수가 부진해 정부에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2분기에 좋지 않았던 내수가 회복된다면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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