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수요에 하락폭 축소…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하락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로 하락폭을 줄였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025.70원에 거래됐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폭이 39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경상수지 흑자 기조도 28개월 연속 지속됐다.
경상수지 흑자 영향으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하락 출발했고,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하단에서 공기업으로 추정되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달러화는 장중 하락폭을 축소했다. 호주 달러의 약세 전환 등도 달러화 낙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화는 1,025원 선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3원에서 1,0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화되지 않으면 달러화가 낙폭을 더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달러화가 상승 반전해도 당장 1,030원대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도 달러화가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매도 물량은 오전 장중에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단에서 공기업으로 추정되는 비드도 관측된 만큼 달러화가 낙폭을 현 수준에서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에 밀려 달러화가 상승 반전해도 경상수지 흑자 등 하락 우호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고점 네고물량이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당장 1,030원대에 재진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강화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1.30원 하락한 1,02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통화 강세와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달러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023원 선에 진입했지만, 공기업으로 추정되는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1,025원 선을 중심으로 한 좁은 범위에서의 등락을 지속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2엔 상승한 101.88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433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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