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진단한 한국의 환율.정책.보유액.대외포지션>
  • 일시 : 2014-07-30 11:50:32




  •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원화가 절상 흐름을 보였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IMF는 29일(현지시간) 발간한 '대외부문평가보고서'(ESR)에서 "2014년 5월 현재 실질실효환율(REER) 기준으로 6% 정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IMF는 "지난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유럽은행감독청(EBA) 방식을 따른 결과 약 8% 저평가된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 중 3%는 정책 차이로 설명되고 특히 사회복지비 지출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IMF는 "유럽은행감독청 방식의 이러한 평가는 작년 경상수지 갭 11~19%을 기준으로 판단한 IMF의 환율저평가 분석에 영향을 준다"고 부연했다.

    IMF는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이 올해 5월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7%가량 절상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 정부 외환시장 개입 지속…외환보유액 충분 평가

    IMF는 한국이 원화 절상 압력이 큰 상황에서 구두 개입 또는 실제 행동으로 투자자들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개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그러나 "환율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정부의 시장) 개입은 양방향으로의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국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는 "환율이 균형 수준을 향해 가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외환보유액와 관련해서는 IMF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IMF 기준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외환보유액을 늘릴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IMF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환 선물 포지션을 120억달러 확대하는 등 외환보유액이 이미 충분한 상태에서도 외환보유액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IMF가 적정 수준의 약 130%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상흑자 적정수준 웃돌아…대외 자산·부채 흐름 불안 없어

    IMF는 지난해 한국의 경상흑자가 수출이 늘어난 반면 수입이 감소한 상황을 반영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4.3%에서 6.1%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IMF는 지난해 경상흑자가 GDP 대비 2.75~4.75% 정도 적정수준을 웃돈 것으로 평가된다며 경상흑자 갭의 절반 정도는 GDP 대비 1.25%에 달하는 한국의 사회복지비 지출 갭과 다른 국가들과의 재정정책 차이로 설명된다고 부연했다.

    IMF는 외국 자산·부채 흐름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순 국제투자포지션(NIIP) 등을 볼때 대외적 지속성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IMF는 "한국의 순 국제투자포지션이 지난 2012년 GDP대비 -7.5%에서 지난해 -2.5%로 증가했다며 또 순 국제투자포지션의 순익은 -3.75%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그러나 전체적으로 경상수지가 크게 흑자를 나타내 순 국제투자포지션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다고 부연했다.

    IMF는 이어 자본·금융 계정과 관련해 한국의 거시건전성 정책과 자금 흐름 관련 정책이 금융 불안 우려를 줄이는 데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IMF는 "GDP의 1.5%에 달하는 포트폴리오 자금이 지난해 지속적으로 유입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순 자금 유출은 직전년 기록한 GDP 대비 3%에서 4.75%로 크게 확대됐다"며 "이는 은행의 단기 대외 자산과 거주자의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가 증가한 영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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