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 달러에도 상단 제한…0.80원↑
  • 일시 : 2014-07-31 11:23:09
  • <서환-오전> 强 달러에도 상단 제한…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도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80원 오른 1,025.6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가 100억달러 축소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호조를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관측됐다.

    13년 만에 다시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에 밀려 달러화는 장 초반부터 레벨을 낮췄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에도 월말 네고가 상단을 제한하며 달러화는 오전 장중 2.00원 안쪽의 범위에서 움직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3원에서 1,02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강도가 강하지 않아 달러화가 장중 고가 수준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말 네고물량이 지속되고, 환시 참가자들의 롱심리도 약화된 만큼 달러화 레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시 참가자들의 롱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중"이라며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됐지만, 달러화를 끌어올릴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는 중"이라며 "달러화가 장중 고가 수준으로 올라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형적인 월말 네고 장세가 연출됐다"며 "1,020원대 후반에서의 매도 심리가 여전한 만큼 달러화 상단은 이미 막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달러화가 전일 저가 부근인 1,022원 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레인지에서의 지지부진한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미국 FOMC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 확대와 2분기 GDP 성장률 호조,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3.20원 오른 1,027.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부터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에 레벨을 점진적으로 낮췄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으로 반등해 1,027원 선에 근접했지만, 월말 네고에 다시 밀려 1,025원 선 초반으로 되돌아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2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2엔 하락한 102.77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398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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