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글로벌 달러강세+주식자금 부진…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20원대 후반으로 사흘 만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과 아르헨티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가 커졌다. 월말 네고물량이나 외국인 주식자금이 눈에 띌 정도로 유입되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지지력을 나타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오른 1,02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27원대에 출발한 후 지지력을 보였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상승폭이 제한됐다. 장막판 달러화는 1,025원이 막히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의식한 역외NDF매수에 재차 레벨을 높였다.
◇8월 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25.00~1,03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말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자금에도 달러화가 지지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초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달러 매수세가 꾸준한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서울환시 마감 이후 NDF환율이 1,030원선으로 오르고 있다"며 "생각보다 역외NDF바이가 탄탄하고, 월말 네고물량이나 주식자금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8월초 이월 네고물량이 좀 나올 수는 있는데 달러화는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에 비해 달러 매도 물량이 많지 않고, 월말 네고물량 때문에 달러화가 밀리더라도 하단이 저점 매수로 지지되고 있다"며 "8월초 들어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댄 숏커버나 역외NDF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수 있어 달러화 1,030원대에 고점을 열어둘 만하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FOMC 성명서 여파와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등으로 전일대비 3.20원 오른 1,027.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가 1,02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이면서 수출업체들은 달러 매도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전일에 이어 대규모로 나타났으나 달러 매도 쪽 주식자금은 제한됐다.
장막판 달러화는 저점 매수세로 반등폭을 키웠다. 공급물량이 많은 월말 장세에도 달러화 하단은 탄탄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글로벌 달러 강세 쪽으로 기울었다. 저점 매수와 역외NDF매수가 활발해지면서 달러화는 다시금 1,027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날 달러화는 1,024.90원에 저점을, 1,028.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6.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2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1% 내린 2,076.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천8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7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4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96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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