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역흑자 25억달러…컨센서스 하회(상보)
-무역수지 30개월째 흑자에 수입 증가율 올해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7월 무역수지가 25억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30개월째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7% 늘어난 484억2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459억달러였고, 무역수지는 25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7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연합인포맥스가 전달 28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11곳의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7월 수출은 484억2천200만달러, 수입은 453억3천200만달러로 각각 전망됐다. 예상된 무역수지 흑자는 30억8천900만달러였다.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각각 19.4%, 11.5% 늘어났다. 더욱이 석유제품과 철강 수출 호조로 일본으로의 수출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선박과 석유화학 등의 부진으로 7.0% 줄었다.
7월 수입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의 수입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원자재의 경우 단가 상승과 나프타, 벙커C유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원유, 석유제품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20일까지의 원자재 수입도 8.8%를 늘어나며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본재는 무선통신기기부품의 수입이 59.9% 늘어났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자동차부품이 각각 9.3%, 4.3% 증가했다.
소비재의 경우 자동차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이번 달 20일까지의 1,500cc 초과 가솔린자동차 수입 증가율은 17.0%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2,500cc 이하 디젤자동차의 수입도 24.0%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국으로의 수출 호조로 7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3개월 연속 줄었다"며 "중국으로의 수출 둔화에 대응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련 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하반기 수출은 선진국 경기 회복세 확대 등으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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